창밖 풍경은 2025년과 크게 다르지 않아 새해가 온 게 잘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요. 문서의 날짜를 2025로 적었다가 2026으로 고쳐 적을 때 '아, 지금 2026년이지.' 하고 생각합니다. 새해라고 해서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위에 ‘새롭게 시작하는 해’라는 문장 한 줄이 덧붙여지는 것이겠지요.
새해에는 으레 한 해의 목표를 정해보게 됩니다. 저는 올해 목표를 ‘나만의 취미 찾기’로 정했습니다. 그동안은 무엇이든 잘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시도조차 못 했던 일이 많았거든요. 다행히 작년 목표를 ‘실패하기’로 정한 덕분에 이것저것 도전하며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졌습니다. 올해도 잘하지 못해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일단 시작해 보려 합니다. 센터도 거창한 성공보다는 소소한 시도들이 모이는 곳, 잘해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함께하는 즐거움이 앞서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여, 이번 호부터 매달 말일에 나가던 <먼슬리밀양>이 매달 15일에 발행됩니다. 늘 한 달을 갈무리하던 말일에 찾아뵈었지만, 이제는 한 달의 중심인 매달 15일에 찾아뵈려 합니다. 바쁜 일상 속, 먼슬리밀양을 보며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이 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올해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며, 새로운 날짜에 2026년의 첫 소식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