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편집장을 맡게 된 수수입니다. 광양, 부산, 분당, 광주, 진주를 거쳐 밀양으로 이주하여 밀양소통협력센터와 함께한 지 어느덧 여섯 달이 되었습니다. 이름처럼 뜨겁게 내리쬐는 밀양의 볕과 함께 여름을 보내니, 다가올 가을이 더욱 반갑게 느껴집니다.
도시에 살던 시절에는 계절마다 피는 꽃은 물론, 고개 들어 하늘을 바라보는 일도 버거울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밀양에 살면서 꽃이 피는 시기, 열매가 여무는 순간, 노을이 물드는 하늘을 알아가는 일이 큰 기쁨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사실 뉴스레터는 처음이라 기대보다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트렌드에 민감하지도 않고, 뉴스레터를 꾸준히 봐온 사람도 아니기에 걱정에 걱정이 꼬리를 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작이 있어야 변화가 있고, 성장과 발전이 있기 마련이지요. 전 편집장 해나의 세심한 조언과 지지 덕분에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밀양소통협력센터의 다양한 이야기를 매달 말일에 전해드리려 합니다. 다시 한번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