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빽할 밀 密 볕 양 陽 바야흐로 '로컬 전성시대'인 듯 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조금은 낯설게 느껴졌던 ‘로컬’이라는 표현이, 이제는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죠. ‘로컬(Local)’은 기본적으로 ‘지역’을 뜻하지만, 최근에는 단순히 지리적 의미를 넘어서 그 지역의 문화, 사람, 생활방식, 정체성까지 아우르는 말로 쓰입니다. 더 나아가, 그 지역만의 고유한 매력과 자생력을 이야기할 때도 쓰이고요. 결국, ‘로컬’은 지역의 정체성과 사람들의 삶이 만나는 지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로컬 전성시대’가 도래하면서, 대기업 브랜드가 아닌 지역의 매력적인 작은 브랜드들이 만든 공간과 상품, 음식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지역에서만 할 수 있는 것, ‘지역다움’이 드러나기 때문이죠. 밀양에도 역시 로컬브랜드가 존재합니다. 밀양소통협력센터는 지난 3년 동안 여러 단계를 거쳐 이 브랜드들을 발굴하고, 고도화하며, 성장을 지원해왔습니다. 올해도 그 여정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우리 동네, 우리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밀양의 자랑스러운 로컬브랜드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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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그 뜻을 펼치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수도권으로 기회가 몰리는 경우가 많아서, 지역에서 내 일을 지속하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요.
씨캠은 지난 3년 동안, 지역에서 창업한 브랜드가 어떻게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을지를 차근차근 실험해왔습니다. <밀양콜렉터>, <씨씨밀양> 등의 프로젝트를 거쳐, 올해는 ‘무인양품(MUJI)’와 함께 <2025 Life and ART 전시>와 <연결되는 시장>을 열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밀양의 로컬브랜드를 소개했습니다. 그 여정을 여기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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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연결되는 시장>을 운영하는 무인양품 커뮤니티팀과의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지역의 매력을 발견하고 성장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필요한 어디든' 찾아가겠다는 커뮤니티팀의 김강민 매니저님과 주로 소통할 수 있었는데요. 협력의 방식으로 인연을 맺게 된 밀양이라는 지역은 그에게 어떤 온도로 기억됐는지, 여기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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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동에는 인스타그램에 찍어 올리고 싶을 만큼 예쁜 카페, 오키프가 있습니다. 그런데 좀 더 깊게 들여다보면, 단순히 예쁜 카페를 넘어선 무언가가 보입니다.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며 밀양다운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오키프의 이인섭 대표님의 이야기를 여기에서 들려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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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캠의 사업에 참여자로 시작해, 협력매니저로 함께 일하며 동료로 지냈던 선우 님. 최근에는 ‘무계획’이라는 커뮤니티 공간을 창업한 공간지기이자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 중입니다. 그런 선우 님이 또간집을 소개합니다. 작업하기 좋은 카페를 찾고 있다면, 여기에서 골라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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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 처음 왔을 때, 인스타그램에서 아주 예쁜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그 이름은 ‘도화지’. 아쉽게도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는데요. 그런데 그 공간이 잠시 쉬어갈 뿐, 여전히 활동은 계속되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과 느린물결마켓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도화지를 펼쳐나가는 장란미 님의 이야기를 여기에서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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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과 함께한 팝업 전시를 통해, 수도권 소비자들이 밀양의 로컬브랜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밀양 시민들 중에는 우리 지역 브랜드를 잘 모르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서울에서 큰 인기를 끌고 금의환향한 브랜드를, 이제는 밀양 시민들에게도 제대로 소개하고자 팝업 전시를 열었습니다. 여기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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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물결마켓 4회차, 땅에서 사람으로
6. 7. (토) ~ 8. (일) 12:00 ~ 17:00 밀양 해천
밀양ON아카데미
6. 11. (수) ~ 8. 13. (수) 온라인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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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캠의 뉴스레터 먼슬리밀양 : MM은 매달 말일마다 발송됩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답장을 기다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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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발행물은 행정안전부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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