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우리, 지역, 그리고 '밀양은대학'과 함께
붉어진 볼, 이리저리 굴러가는 눈동자, 씰룩이는 입꼬리, 반갑게 흔들리는 손바닥, 설렘과 기대가 가득한 모습의 청년들. 대학교 입학식과 졸업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구 밀양대학교가 폐교되자 이 모습은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물론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가 들어섰지만, 도심 한복판에 있던 밀양대학교의 폐교가 미친 영향은 여전히 남아 지역의 활력이 저하되고 청년 유입이 줄어드는 등의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밀양 시내에서도 다시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이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까요?
그럼요! 밀양을 떠나지 않고 배우고 싶은 걸 배우며, 관심사와 지향점이 비슷한 또래 친구들을 만나고, ‘원하는 오늘’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바로 밀양은대학이 있습니다. 이곳의 입학식과 졸업식, 그리고 프로젝트 현장에서는 다시금 반가운 표정과 설렘이 가득한 순간들을 마주할 수 있었어요. 밀양 곳곳이 하나의 대학이 되고, 원하는 삶을 실현할 힘을 기르고, 나를 넘어 우리와 지역을 상상하는 밀양은대학. 이번 호에서는 밀양은대학을 기획하고 운영한 사람들, 그리고 밀양은대학에 입학해 직접 프로젝트를 일구어 간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오늘, 다른 어딘가가 아닌 내가 사는 이곳에서, 내가 원하는 삶의 가능성을 키워가고 싶은 분들께 이번 레터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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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부터 시작된 ‘2024 밀양은대학’이 드디어 긴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원하는 오늘을 스스로 만든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각지에서 모인 55명의 학생이 수료를 마쳤는데요. 밀양은대학은 단순히 배우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나를 돌보는 배움, ‘우리’와 연결되는 관계망, 그리고 지역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나-우리-지역이라는 변화의 선순환을 만들고,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했습니다.
밀양은대학의 한 해 여정은 마무리되었지만, 그 안에서 만들어진 배움과 관계, 그리고 변화의 씨앗들은 이제 막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의 성장은 동료와의 연결로 이어졌고, 그 연결은 지역의 일상과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감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우리가 실험하고 쌓아온 작고 단단한 변화들은 앞으로 더 많은 배움의 기회, 더 깊은 커뮤니티, 그리고 더 지속 가능한 지역의 삶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여기에서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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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 맞은 편 카페 '루327'의 사장으로, 보드게임 커뮤니티의 모임지기로, 청년정책협의체의 위원으로, 그리고 밀양은대학 연결기획학과의 학생으로. 밀양 곳곳 재미있는 일이 있는 곳에 늘 함께 하는 밀양 청년 민형우 님을 만났습니다. 형우 님이 가지고 있는 밀양에 대한 단단한 애정과 편안한 여유가 인상 깊었는데요. 그의 이야기를 여기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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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은대학 변화를만드는지도학과의 전한이, 곽빛나 님이 한 팀으로 뭉쳤습니다. 하여튼 버스 타는 사람들, 줄여서 '하버'팀인데요. "밀양의 버스 노선에 소외되는 지역이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직접 버스를 타며 더 나은 버스 노선을 상상했다고 하는데요. 한이 님의 이야기를 여기에서 들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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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과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동요가 생각난다는 밀양은대학 자기탐색학과 박지현 님. 밀양 박씨이면서 밀양에서 태어나 20년을 살다가 대학 진학과 동시에 타지로 이주한 뒤 약 10여 년 만에 '밀양이 고향인 타지 사람'으로 돌아왔다는 그의 이야기를 여기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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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즐겨 찾았던 맛집이 있으신가요? 이번 또간집에서는 밀양은대학 연결기획학과와 공동체미디어학과 학생들과 함께 찾은 맛집으로 떠납니다. 밀양 곳곳의 명소와 문화, 그리고 맛집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까지 수록했으니 여기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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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은대학을 비롯한 다양한 씨캠의 사업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아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중 반하필름의 한혜림 님은 밀양은대학 몸으로배우는성평등학과의 학생으로도 활동하셨는데요. 그가 관찰자이자 참여자로서 기록한 '몸의 움직임'에 대해 여기에서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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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캠은 올해 밀양의 로컬브랜드 팀들을 대상으로 성장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총 26팀이 선정되어 함께하고 있고, 프렉클컴퍼니, 무인양품과 협업하여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수도권 내 팝업 전시, 마켓까지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자세히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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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토)~4.6.(일) 12:00~17:00 밀양 해천
3.14.(금)~5.21.(수) 10:00~22:00 MUJI 고양점
5.17.(토)~18.(일) 12:00~19:00 MUJI 타임️스퀘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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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터는 고래, 초원, 루시, 달섭, 밀양은대학 학생들이 쓰고 해나가 편집했어요.
씨캠의 뉴스레터 먼슬리밀양 : MM은 매달 말일마다 발송됩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답장을 기다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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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발행물은 행정안전부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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