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호를 맞이한 먼슬리밀양입니다. 뉴스레터를 70개 넘게 구독하고 있으면서 (현재는 100개 돌파...!) 정작 직접 만들어본 경험은 없던 사람이 편집장을 맡았던 탓에, 지금 보면 초기 레터들이 참 어설픕니다. 가독성도 떨어지고, 레이아웃도 중구난방이고, 디자인도 촌스럽습니다. 요령이 없어 하나 만드는데 몇 날 며칠이 걸리기도 했고, 심지어는 이제 열리지 않는 링크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하나 다시 읽어보니 그 발전의 역사가 눈에 보여 스스로 기특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정말 많은 분이 이야기를 담아주셨더라고요.
처음 레터를 발행하고 몇 달이 지나자 더 많은 밀양 시민분께 가닿기 위해 종이 인쇄본도 제작하기 시작했는데요. 초반에는 신문 크기로 큼지막하게 인쇄했습니다. 4면이라는 한정적인 지면에 원고를 다시 편집해 넣고, 반 접어 밀양 곳곳에 직접 돌리러 다녔죠. 그러다 작년부터는 개편을 진행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24p의 핸드북 형식으로 제작했어요. 컴팩트해진 덕분에 더욱 넓게, 더욱 곳곳에 먼슬리밀양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씨캠 동료들은 2024년을 회고하고, 2025년과 그 이후를 준비하는 사내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그때 빌리가 "먼슬리밀양이 100호까지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하여 순간 어지럼증을 느꼈던 편집장입니다. 앞으로 6년 반은 더 해야 한다는 소린데, 정신이 아득했달까요? 여러분들의 정말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사람, 공간, 라이프스타일로 분류한 밀양의 자원들을 소개합니다. 지난해 문을 연 온라인 관계안내소 '체크인밀양'에 소개된 기사들을 가져와 봤는데요. 밀양에 처음 와서 누구를 만나야 할지, 어디를 가야 할지, 어떤 생활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관계안내소로 체크인해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밀양과 관광 그 이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