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밀양소통협력센터는 '느림'을 주제로 하는 느린물결마켓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느린 물결로 작은 변화를 만들어가는 밀양과 경상도 일대의 사람들과 함께합니다. 밀양 해천과 밀양강 사이 공간을 활용하여 진행하며, '느림'을 대주제로 삼지만 각 회차별 주제를 달리해 진행합니다.
정성껏 길러낸 농산물, 시간을 들여 발효한 식품, 손으로 만든 공예품,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물건,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여전히 역할하는 아날로그 아이템, 나의 속도에 맞게 느리게 즐길 수 있는 취미 도구 등 느린 시간이 담긴 것들을 팝니다. 느긋한 휴식, 서로 다른 시간에 대한 이해,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경험, 비일상적인 일상, 느려도 괜찮은 삶의 발견을 제공합니다.
느린물결마켓의 첫 번째 회차 주제는 '커뮤니티'입니다. '느림'을 키워드로 삼는 것들을 판매하지만, 우리 지역에서 '커뮤니티'를 운영하거나 '커뮤니티' 안에 속해 활동하고 있는 판매자분들과 함께합니다. 그들은 어떤 팀인지, 어떤 느린 방식으로 판매 품목을 만들거나 가꿔왔는지, 어떤 삶의 방식(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지 만나보세요. 우리는 '느림'을 다양한 방식으로 구매하거나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특별한 점은, 2일간 진행되는 마켓 중 첫째 날은 밀양의 생태전환플랫폼 가치쓰제이가 운영하는 와랑마켓과 함께한다는 점입니다. 국제수선의날을 맞이해 열리는 이번 와랑마켓과 느린물결마켓이 함께하는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 둘째 날은 마켓 한편에 시민참여 벼룩시장도 함께 열리는데요. 사전 참여신청을 통해 시민들이 쓰던 물건을 자유롭게 들고 와 판매할 수 있습니다.
느린물결마켓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시면 소식을 바로 얻으실 수 있습니다. 느린물결마켓에서 평소보다 느린 시간의 흐름을 경험해 보세요.
◾ 일시 - 2024년 10월 19일 토요일 오후 12시 ~ 6시 - 2024년 10월 20일 일요일 오후 2시 ~ 6시 ◾ 장소: 밀양강 진장둑길 일원 (밀양시 남천강변로) - 교통을 통제해 차도를 활용하는 야외마켓입니다. ◾ 판매품목: 먹거리, 농산물, 가공식품, 발효주, 수공예품, 도서/문구, 취미 도구, 구제 아이템 등 ◾ 즐길거리: 느림 큐레이션, 벼룩시장, 체험/워크숍, 휴식공간, 지역 인디뮤지션 공연, 이벤트 등 ◾ 주최 및 주관: 행정안전부,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소통협력센터 ◾ 협력: 가치쓰제이 협동조합 ◾ 문의: 밀양소통협력센터 공간기획팀 (055-251-2001)
📢 텀블러, 다회용기, 수저, 장바구니 등을 꼭 지참해 주세요. 📢 강변 주차장 이용 가능하나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