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소개해 드립니다! 학창 시절, 학교에서는 학생회를 뽑아 한 해 학급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했었죠. 그 작은 교실 안에서도 어찌나 의견이 다양하고 건의 사항이 많은지. 동시에 다른 반보다 우리 반이 좀 더 개성 있는 반으로 각인되면 좋겠다는 은근한 바람도 있었죠. "나도 저 반이면 좋았을 텐데!"하는 부러움 섞인 이야기가 듣고 싶었달까요. 아무튼 꽤나 노고가 많은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역할을 앞다퉈 맡고자 했던 건 나를 비롯한 우리 학급 친구들 모두가 조금 더 편안하고 안전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내가 힘을 보태보면 어떨까 하는 욕심, 소속감, 책임감, 다정함, 기대감, 배려심 등이 녹여진 능동의 자세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또한 직책을 맡지 않더라도 우리 학급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이 세계에 속한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사안이었으며, 모두가 학급의 일원으로서 함께 애썼던 기억이 납니다.
성인이 된 지금, 더 좋은 환경의 교실을 만드는 일에 가졌던 관심이 우리 동네의 모두가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에 잘 이어지고 있을까요? 교실에서 지역사회로 범위가 넓어진 탓도 있지만, 어린 시절과 달리 각자 먹고 사는 일만으로 충분히 버거워 예전만큼 깊은 관심을 두기 어려울 때도 많아졌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우리는 모두를 위한 사회를 만들어 갑니다. 일상 속 대화를 통해 우리 동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의견을 나누고, 혼자 생각만 했던 것들을 다 함께 실행에 옮기기도 합니다. 나의 공간을 우리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는 없을지 고민하고, 동네의 거점으로 나아갑니다. 우리 동네의 자원을 활용해 '우리다움'을 만들어갑니다. 각자의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과 체력을 들여야 하는 일이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함께하는 이유는 우리 동네를 우리가 직접 가꿔나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번 호에는 동네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우리'의 궤적에 대해 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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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고, 살고 싶은 우리 동네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기 위해 밀양소통협력센터(이하 씨캠)에서는 현재 세 가지 유형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화를 통해 밀양을 바꾸는 '커뮤니티랩 3기 - 대화모임'부터 내가 운영하는 공간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가지가지 프로젝트', 지역을 넘나드는 연결과 협력의 장 '지역연결실험실@055'까지! 사업별로 무엇이 다르고 어떤 사람들이 참여하는지, 앞으로 어떤 활동이 펼쳐질지 궁금하시다면 각 담당자가 들려주는 사업 소개와 선정팀에 대한 이야기를 여기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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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람과 지역,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밀양의 사람과 공간을 소개하는 관계수로에서 이번에는 동가리 골목을 지키는 든든한 마을카페 '동가리카페'를 소개합니다. 도시재생 사업으로 만들어져 현재 동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장조은 대표님과 나눈 이야기를 여기서 전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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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캠 동료들이 또 간 맛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 호에서는 특별히 세종고등학교 청소년사회참여동아리 SJCEF 농산물 리브랜딩 팀과 함께 밀양의 농산물 이야기를 준비했는데요. 여기에서 맛보실 수 있어요. 곧 농산물 팝업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 여러분의 또간집을 여기에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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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캠 전격취재 동반자들의 네 번째 주인공은 밀양문화관광재단 교육전시팀 이준욱 PD님입니다. 그는 해천의 공공디자인 '도심사색 해천'의 총감독을 맡았고, 거리 조성과 함께 해천상상루 개관까지 이끌어냈습니다. 씨캠과 함께 해천에서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가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여기에서 들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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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으로 인해 연기된 구 밀양대학교에서의 '가드닝 캠프'가 드디어 진행됩니다. 3호관 뒤편 야외정원 가드닝은 물론, 일상에서 멀어질 수 있는 리트릿 프로그램과 캠핑까지 준비했어요.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진행되는 '커뮤니티랩 3기'는 밀양을 바꾸는 대화모임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 100개가 넘는 주제의 대화에 어떤 내용이 오고 갔을지, 연결의 장에서 만나보세요.
밀양 최강의 루미큐브 1인자를 찾는 루미큐브 대회 '모두랑 보드랑'을 엽니다. 연령에 상관없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 대회는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합니다.
매년 진행되는 '가곡동 온마을 축제'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씨캠이 함께 합니다. 주민과 사회단체, 복지 및 공공기관이 다 함께 만드는, 말 그대로 온 마을이 함께하는 축제에 초대합니다.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느린 물결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느린물결마켓'을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커뮤니티'가 주제인 이번 마켓은 가치쓰제이의 와랑마켓과 함께합니다.
매달 진행되는 해천친구들의 해천반상회는 해천생활권의 변화를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 동네, 동참해 보시면 어떨까요?
10월에 있을 씨캠의 프로그램 내용은 여기에서 한 번에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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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만난 일상을 기록한다는 도시일상 박현우님의 시선이 향한 밀양. 포토그래퍼인 그는 밀양 박씨라 본관 지역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얼마 전 처음으로 밀양에 방문해 봤다고 합니다. 구천리, 제대리, 명례리, 감천리, 내이동 곳곳을 탐색한 그의 카메라 뷰파인더에 어떤 장면이 담겼을지 여기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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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터는 소보로, 달섭, 루시, 초원이 쓰고 해나가 편집했어요.
씨캠의 뉴스레터 먼슬리밀양 : MM은 매달 말일마다 발송됩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답장을 기다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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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발행물은 행정안전부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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